2015년 7월 감사편지

존경하는 후원자님들께

메르스가 한국 전역을 강타했지만 선교사님들의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메르스 앞에서 모임을 취소하면 고신이 아니지...’ 지난 6월 22일 이렇게 시작된 고신선교부 MK캠프를 시작으로, 성경번역선교회 MK캠프, 안식년 선교사 쉼과 회복캠프, 안식년 선교사 가족캠프를 지원하는 등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2015 둥지캠프

메르스로 죽어가던 MK모국초청 ‘둥지캠프’가 믿음으로 살아나서 1주차 캠프가 지난 7월 13~18일까지 대전국제학교에서 열렸습니다. 주제인물이 요셉이었고, 초등부는 요셉의 가족관계, 중등부는 꿈과 비전, 고등부는 성결한 삶을 주제로 다루었습니다. 서로 다른 선교지 32개국에서 모였지만 금방 서로를 이해하며 좋은 친구가 되었고, 눈물의 간증을 통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확신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2주차 홈스테이와 모국여행이 취소되어 많은 MK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1박 2일의 스탶 평가회와 1박 2일의 둥지캠프 ‘고3들의 진로여행’을 끝으로 지난 한 달간의 사역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동시에 후원자님들의 응원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늘 이맘때만 되면 어김없이 날아오는 후원요청 메일에 너그러이 마음을 열어주시고 지원해주시는 후원자님들께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할지요?

이 땅의 선교사자녀들이 MK캠프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인하고 건강하게 살아간다면, 그들의 부모선교사님들이 안심하시고 더 사역에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요?

또한 MK들이 MK캠프를 통해 다음 세대의 선교사로서 더 잘 준비 될 수 있다면 이 또한 큰 보람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바로 그 사역에 동참해 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